《Secret Hideout》은 금속과 도자, 언뜻 무관해 보이는 두 물질이 철(Fe)이라는 붉은 기원으로 묶이는 데서 출발한 2인전이다.
두 작가는 산화와 환원이라는 상반된 과정을 통해 숨겨진 물성을 탐구한다. 금속은 거칠게 숨을 내쉬고, 도자는 조용히 들이마신 채 오래 머금는다.

포스터는 형태의 외곽선을 반복·중첩시켜, 경계에서 끊임없이 번져 들어가는 산화의 흔적을 그래픽으로 옮겼다.
동일한 타입페이스간의 미묘한 차이로 숨겨진 타이틀은 한눈에는 드러나지 않지만, 들여다보면 비로소 보인다.

전시 작가: 이시평, 윤지훈

그래픽: 배하랑

서체: PP Pangaia

Graphic for 《Secret Hideout》

신당창작아케이드 SASS 갤러리, 2025